편백문학 홈페이지 개설
편백문학의 공식 홈페이지가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발걸음과 의견을 기다립니다.
편백문학의 최신 소식과 안내를 이곳에 먼저 전해드립니다.
편백문학의 공식 홈페이지가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발걸음과 의견을 기다립니다.
2026년 봄학기 토요 아카데미 참가 신청을 받습니다. 자세한 일정은 토요 아카데미 섹션을 확인해 주세요.
『편백문학』 제6호 수록 원고를 모집합니다. 시·수필·기행문·단편 — 형식 제한 없이 받습니다.
* 과거의 활동 기록은 아래 ‘최근 소식’ 섹션에서 볼 수 있습니다.
편백문학은 2022년 1월, 경상북도 포항시 기북 지역에 자리한 작은 편백숲 곁에서 19명의 뜻 있는 사람들이 모여 시작되었습니다. 전쟁의 기억을 문학으로 기록하려는 흐름 속에서 출발하였으나, 이제는 모든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기록하는 문학 공동체로 성장해 왔습니다.
처음 19명에서 지금은 30여 명의 회원이 함께합니다. 이 중 다수가 시인과 작가로 등단한 분들이며, 수십 년의 문학 경력을 가진 회원부터 새로 글을 시작한 분들까지 30대 후반부터 80대까지 세대와 경험이 다채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편백문학은 단순한 모임이 아닙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면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글을 읽고, 합평하고, 때로는 낭독 중 감동에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그 시간들이 쌓여 동인지가 되고, 개인의 시집이 되고, 하나의 문학 기록으로 남습니다. 동인지 《편백문학》은 창간호(2022.12.17) → 제4호(2025)까지, 회원 개인 저서는 10여 권에 이릅니다.
편백문학은 한 편의 시로 끝나지 않습니다. 글을 쓰고, 글을 고르며, 책을 엮고, 다음 세대로 건네는 다섯 사람이 이 공간을 지탱합니다. 군(軍), 교육, 산업, 농업, 행정의 길을 걸어 온 각자의 생이 한 권의 책으로 수렴되는 자리입니다.
각 운영진을 클릭하시면 약력·저서·수상 이력을 보실 수 있습니다.
농업과 문학의 두 길을 함께 걸어 온 학자. 유기농업의 학문적 체계를 세우고, 전쟁의 기억을 시로 기록하는 두 삶이 한 사람 안에서 만납니다.
군복과 경영인의 옷을 거쳐 마침내 시인의 자리에 이른 삶. 편백문학의 발행인이자 한국전쟁문학 대구경북지회 초대회장으로서, 공동체의 방향을 지키고 대구·경북의 전쟁문학 전통을 새로 여는 구심점입니다.
少藝 김동도 — 편백문학의 글을 책으로 묶는 사람
엔지니어의 정밀함과 시인의 감수성으로 동인지 한 권 한 권을 엮어 갑니다. 회원들의 글이 한 권의 책이 되어 세상에 나가는 길목에는 묵묵한 편집의 손길이 있습니다. 편백문학의 책장에는 그의 손이 머문 자리가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 회원이 직접 그린 수채화 초상
POSCO에서 32년, 산업의 현장을 지나 시의 자리로 돌아온 시인. 엔지니어의 정밀함으로 편백문학의 편집과 편찬을 책임지며, 책의 골격을 세우는 사람입니다.
평생을 군의 교육자로 살아온 사람이 쓰는 시. 교관의 호흡으로 시의 계단을 한 칸씩 올라가며, 행복과 일상의 높이를 기록합니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보이는 문학을 만드는 사람. 동인지가 책이 되고, 토요 모임이 학기가 되는 그 모든 실무를 조용히 지탱하는 운영의 중심입니다.
본 소개는 공적 활동·학력·저서·수상 중심으로 간추린 것입니다.
편백문학은 사람이 살아온 이야기에서 시작합니다. 그 이야기를 기록하고, 기록을 책으로 엮어, 책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흐름. 우리는 이 다섯 단계의 사슬 위에서 천천히 글을 씁니다.
“편백숲의 나무가 오랜 시간 천천히 자라듯, 우리의 글도 삶의 켜 위에 천천히 쌓입니다. 그 글이 책이 되고, 책이 세대를 이어갈 때, 문학은 비로소 완성됩니다.” — 편백문학 창간 취지 중에서
편백문학은 한 계절의 모임으로 머물기 위해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포항 기북의 작은 숲에서 출발했지만, 편백나무가 그러하듯 한 세대가 지나고 또 한 세대가 지나도록 천천히, 깊게 뿌리를 내리는 문학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방향을 백년문학(百年文學)이라 부릅니다. 오늘의 한 줄이 백 년 뒤의 한 독자에게 닿을 수 있다는 믿음 위에서, 이 공동체의 모든 기록과 활동을 지어 갑니다.
한 사람의 삶은 짧지만, 기록된 글은 세대를 넘어 읽힙니다. 편백문학의 동인지와 백일장 수상작품집, 회원 문집은 오늘의 문장이 수십 년 뒤의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는 다리가 됩니다.
어린이 백일장에서 출발한 글이 어른의 수필로 이어지고, 다시 다음 세대 어린이의 첫 시로 되돌아옵니다. 편백문학은 한 세대가 다음 세대를 부르는 구조로 지어졌습니다.
기북 그린농원의 편백숲과 그 안의 교육관 — 이 작은 자리는 시간이 쌓여야만 만들어지는 '문학의 자리'입니다. 글과 사람과 숲이 한 장소에 포개질 때, 문학은 비로소 백 년을 품습니다.
편백문학의 심장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편백 토요 아카데미입니다. 취미 모임이 아니라, 시·수필·소설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합평하며 1년 뒤 등단과 출판을 목표로 하는 정규 1년 30주 과정입니다. 3월에 문을 열어 12월 출판기념회로 한 해를 매듭짓고, 여름·겨울에는 각자의 쓰기에 잠기는 방학을 갖습니다.
편백 토요 아카데미는 "등단하는 작가"를 목표로 하는 체계적 과정입니다. 출석 80% 이상, 문단 신춘문예 평가를 통과한 수강생에게는 동인지 《편백문학》 수록 · 수료증 · 회원자격증 · 상패, 그리고 작가 등단의 자격이 부여됩니다.
봄·가을 두 학기로 운영되는 정규 문학 강좌. 시·수필·소설 등 장르별 창작 실습과 이론 강의로 구성되며, 수료 후 동인지 투고 자격이 부여됩니다.
봄학기 3~6월 · 가을학기 9~11월
회원 시인들의 작품을 시와 그림으로 함께 선보이는 연례 시화전. 더그린 야외에서 열리는 시화전과 더불어, 편백문학관 교육관에서는 상설 전시와 방명록이 함께 운영되어 관람객과 회원이 문장으로 대화를 이어갑니다.
연 1회 야외 · 교육관 상설 · 2022년부터 정례화
회원 개인의 시집·문집 출간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 2025년 5월에는 청강 고건 선생의 시집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출판기념회가 있었습니다.
회원 출간 시 수시 개최
다사랑지역아동센터·햇빛고을마을 돌봄터 등 지역 돌봄 기관과 연계해 아동·청소년이 자신의 이야기를 쓰도록 돕는 공공 문학 프로그램. 수상작은 동인지에 함께 수록되어 다음 세대의 목소리가 책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2025.04.26 개최 · 후원 : 애플리카페
회원들의 창작을 모아 동인지 《편백문학》을 연 1회 발간합니다. 2022년 12월 창간호부터 2025년 제4호까지 이어져 왔으며, 제4호는 시·기행문·수필·소설에 청소년 백일장 수상작까지 더한 종합 문학 동인지로 묶였습니다.
2022.12 창간 · 연 1회 발간 · 제4호 (2025)
편백미로 애플리를 중심으로 한 자연 속 창작 프로그램. 편백 향기 속에서 시를 쓰고 서로 낭독하는 계절별 특별 모임입니다.
계절별 특별 프로그램편백문학은 글을 쓰는 모임에 머물지 않습니다. 매년 시화전·백일장·문학 행사를 지역에서 기획·개최해 시민들과 함께 생활권의 감수성을 다시 길어 올리고, 창작의 결과를 교육 콘텐츠·도서관 기증으로 되돌려 지역사회와 나눕니다. 문학의 자리는 책상 위에서 끝나지 않고, 마을과 교실과 도서관으로 이어집니다.
시민이 자신의 생활권을 문학의 시선으로 다시 걷고, 보고, 느끼고, 기록하도록 돕습니다. 편백숲·하천·골목·마을의 풍경이 관광 자원이 아니라 삶의 이야기로 복원될 때, 우리는 비로소 그 공간의 생태를 자기 감각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지역의 생태 자원 공간을 기반으로 한 글쓰기·낭독·전시 프로그램을 기획해, 그 기록을 교재·워크북·동인지로 축적합니다. 한 번의 행사가 기록으로 남고, 그 기록이 다음 세대의 학습 자료가 되는 순환을 지향합니다.
생활권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경험은 시민이 자기 자신과 공동체를 사유하는 문해력을 길러냅니다. 문학은 도시와 숲 사이에서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성찰의 도구로 작동하며, 이 성찰은 다시 지역사회의 언어를 단단하게 만듭니다.
편백문학이 펴낸 동인지 《편백문학》과 회원 개인의 시집·문집·수필집은 포항 기북·형산 권역의 공공도서관과 학교 도서관에 무료 기증됩니다. 한 권의 책이 서가에서 다음 독자를 만날 수 있도록, 출판의 마지막 걸음은 언제나 공공의 자리에서 마무리됩니다. 글의 완성은 판매가 아니라 읽힘이라는 편백문학의 원칙입니다.
편백문학의 사회적 기여 활동은 회원 자원과 지역 기관·후원자의 협력으로 지속됩니다.
《편백문학》은 회원들의 창작을 모아 연 1회 발간하는 동인지입니다. 시·수필·소설·기행문이 함께 실리며, 편백숲의 시간이 한 권 한 권에 그대로 기록된 지역 문학의 결실입니다.
2022년 12월 17일 창간호를 시작으로 2025년 제4호까지 이어졌습니다. 제4호는 회원 작품뿐 아니라 청소년 백일장 수상작까지 함께 엮은 종합 문학 동인지로, 편백문학이 세대를 잇는 문학 공동체임을 한 권 안에 담았습니다.
투고·구독 문의편백문학의 매주 토요일은 합평의 자리이자, 한 편의 시·수필·소설이 세상에 나아가는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동인지 《편백문학》에 수록된 회원들의 작품 가운데 저자의 동의를 받은 한 편을 소개합니다. 삶의 어느 자리에서도 기록은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언하는 글들입니다.
코끝 스치는 상큼함
양지바른 언덕
꿈틀 일 때
하얀 땅
흠뻑 적시는 봄비
생명을 잉태하여 꽃 피우고
알 수 없는 그리움 하나
눈물 글썽이며
그대 오시려는지
기다림 애절하구나
흰 백합처럼
슬며시
그리고 천천히
노을 지기 전
미소 지으며 오시려는지
기다리는 이 마음
향기로운 바람 따라
하늘이 높아질 때
귀뚜라미 소리 들리고
찬 이슬 내리면
초라한 모습으로
살며시 내민 얼굴
산등성이 들길에서 만난
해맑은 시골 처녀
뜨거운 여름 햇볕
서리 맞으며
더욱 아름다워졌구나
파란 하늘을 닮은
너의 모습
정말 청아 하구나
바람 불고
눈 내린 날
가지 휘어지는 무거움
지나온 생의 무게인가
내 마음의 무게처럼
세상 모든 무거운 것들
꺾어지는 팔 하나쯤
괜찮다마는
얼마를 더 추워야 하나
얼마를 더 눈이 내려야 하나
찬바람에 몸 맡기고
울며 지나는 바람 소리
한 겨울을 홀로 서서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누구를 탓하지도 않는구나
하염없는 기다림
붉은 나이테 하나
이 추운 겨울
너 추운 줄 안다마는
정말 고고하고
믿음직스럽구나
그 풍상
굳건한 네 모습
꿈꾸는 어부의 놀이터
허접한 낡은 발동선 띄우고
물때 맞추어 삶을 낚는다
재치로 너울 달래며
의지와 씨름하는 고단함
욕심에 펼친 그물 드리우고
축복의 보따리 기다리는데
한땐 고단한 운명을 걸고
바다와 맞서기도 하며
한없는 설움에 눈물 흘렸지
체험으로 익힌 경험
지혜롭게 파도를 넘나들어
많이는 아니라도 노력한 만큼
궂은 날 아니면 수익 짭짤하지
주는 만큼 감사하는 마음
거친 바다는 친구가 되었다
인생이 무엇이더냐
욕심 내려놓으니
적당히 주는 보고(寶庫)
통 큰 바다를 포용하는 배짱
삶을 아는 멋진 사나이라네
생각만 해도 그리운 이름
엄마
엄마
울 엄마
부를수록 가슴 찡한 이름
엄마
엄마
울 엄마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이름
엄마
엄마
울 엄마
가신 자리 텅 비어
부르고 또 불러도
잊지 못할 그 이름
눈물로 채웁니다
그의 말에 공감하며
나도 그런 날들이 있었어
친구야 너무 괴로워하지 말자
그럴 수 있으니 극복해 보자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친구
만날 때마다 늘어놓는 푸념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무슨 말로 용기 낼 수 있을까
외롭고 우울한 마음
과도한 죄책감 비판적 사고
불면증 식욕부진에 시달리며
나는 왜 이럴까
비참하다 말도 하지 말자
너만 죄인 아니야
인간은 모두가 죄인
자책 말고 같이 기도하자
친구야 우리 남은 인생
조금 괴로워도
우울증은 무시하고
나를 위해 힘을 내야지
너는 반드시 성숙한
너 자신을 찾게 될 테니까.
한 편의 온전한 작품을 모두 펼치기 전에, 먼저 한 조각으로 만나보세요. 동인지 《편백문학》 제4호에 수록된 시·기행문·소설 가운데 저자의 동의를 받은 대목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조각을 열면 더 긴 한 편의 세계로 이어집니다.
하늘 아래 처음
한 사람을 생각하고
하늘 아래
처음
한 사람을 생각하고
뜨겁게
부풀어 오르는 가슴에
소용돌이
폭풍 위로 소나기 지나가면
눈물인지
그리움인지…
너의 이름자 위에
꽃을 꽂고
기도한다.
행복하라고…
먼저 6·25 전사에 한 획을 그은 낙동강 전투의 마지노선,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찾았다. 몸서리치는 역사의 현장을 마주하니 무겁게 가슴을 누르는 엄숙함이 느껴진다.
편백문학 기행을 계획한 9월 20일 오전까지 궂은 비가 내려 걱정하였는데 오후엔 날씨가 맑았다. 먼저 6·25 전사에 한 획을 그은 낙동강 전투의 마지노선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찾았다. 몸서리치는 역사의 현장을 마주하니 무겁게 가슴을 누르는 엄숙함이 재진다. 75년의 오랜 시간이 흐른 그날의 아우성이 메아리치는 듯, 능선 사이로 파고드는 이끼를 간간이 숨은 눈물이 뿌리고 있다.
김천에서 대구로 이어지는 교통 요충지 유학산 328고지, 가산산성이 뚫리면 대한민국 정부가 남의 나라로 옮겨 가야 하는 절체절명의 긴박한 가운데, 막중한 임무를 맡은 1사단장 백선엽 장군이 우리 일병을 정중히 맞이하는 기념관 앞 동상은 아직도 늠름한 기백으로 전장을 지하하는 역사의 터전에 버티고 서 있다.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오는 적의 거센 공세에 후퇴를 거듭하던 한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영상을 통해 감상하면서 소름이 끼칠 정도의 살 떨리는 전율을 느끼며, 숨 막히는 아슬아슬함을 맛보는 순간…
이내 가을인가 싶더니 겨울이 오고 소년의 학교생활은 그렇게 찬바람 속에 세월을 보내는데, 병환으로 고생하시던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니 집안에 가장 일을 도맡아 하게 된다.
이내 가을인가 싶더니 겨울이 오고 소년의 학교생활은 그렇게 찬바람 속에 세월을 보내는데, 병환으로 고생하시던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니 집안에 가장 일을 도맡아 하게 된다. 내년에 농사를 지어야 할 연장도 미리 챙겨야 하고, 방학 중에는 산에 땔감을 하러 다녀야 하니 혼자라는 고독이 슬픈 마음으로 겨울을 보내게 된다.
새 학년이 되면서 소년도 전학을 가게 된다. 집 가까이 있던 분교가 독립되어 개교되면서 바로 6학년 최고 학년이 되었다. 가까운 친구들과 이웃하는 곳에 학교가 있어 많이 편하게 학교생활이 되는 듯하였다. 하지만 진학 문제로 선생님과 면담이 있었지만, 가정 형편을 잘 아시는 선생님께 진학하겠다고 우길 수도 없었다.
뒷집에 할망구가 찾아와서 작은 아들이 강원도 철원인가 경기도 연천인가 하여튼 여기저기 다니면서 고물을 수집하는데, 주로 전쟁터에 흘러버린 탄피나 수류탄 포탄의 잔해를 수집하는 일이라고 자랑을 한다. 아직 학교 졸업도 않았고 멀리 전쟁의 트라우마가 사라지지 않은 철책선에 누가 갈까? 원망스러운 생각으로 다그치는 엄마에게 가지 않을 거라고 기를 썼다…
포항과 경주를 가로지르는 형산강 양산맥이, 그 푸른 물결 위로 고요히 떠 있는 나룻배 한 척이 있다.
형산강 양산맥을 배경으로 나룻배와 뱃사공의 기다림, 부조장터와 보부상의 삶을 두 장으로 엮어낸 수필입니다. 다리와 자동차로 사라진 풍경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켰던 이들의 감성을 오늘의 고요한 힘으로 회복하려는 글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회원 작품이 이 자리에 이어집니다.
매 학기 동인지 발간 이후 저자의 동의를 받은 작품을 한 편씩 공개할 예정입니다.
편백문학 회원들이 오랜 시간 가꾸어 온 수필을 한 편 한 편 소개합니다. 삶의 풍경과 기억, 고향의 물결과 바람이 문장에 담겨 독자에게 가닿도록.
포항과 경주를 가로지르는 형산강 양산맥이 그 푸른 물결 위로 고요히 떠 있는 나룻배 한 척이 있다. 해가 뜨고 지는 걸 지켜보며 하루를 보내는 뱃사공은 오늘도 내일도 조용히 누군가를 기다린다. 그의 눈빛은 멀고도 가까운 곳을 향해 있다. 그곳엔 과거의 추억이 그리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만남의 역사가 흐르고 있다.
하늘엔 하얀 뭉게구름이 흐르고 강물은 바람 따라 부드럽게 출렁인다. 자연은 그저 있는 그대로 아름답고 평온하지만 그 안을 살아가는 인간의 마음은 늘 복잡하다.
형산강 물 위에 뱃사공도 예외는 아니다. 그는 언젠가 강 저편에서 떠나간 그 사람을 기다린다. 돌아온다는 약속이 있었는지 혹은 그저 떠난 자리에 남겨진 희미한 희망뿐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뱃사공은 오늘도 강을 건너는 사람들을 실어 나르며 그 속에서 누군가를 찾는다. 그의 얼굴은 햇볕에 그을리고 손은 물결과 노에 닳아 있다. 하지만 그의 행동에는 변함이 없다. 그는 언제나 같은 자리에 같은 모습으로 서 있다. 마치 그 자리가 그의 운명인 듯 그렇게 나룻배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그에게는 기다림의 상징이자 인생의 무대가 되었다.
양산맥을 바라보며 그는 자신만의 시간을 살아간다. 누군가는 삶이란 흐르는 물과 같다고 말했지만 그에게 삶은 물 위에 정박한 배와도 같다. 이따금 밀려가지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배처럼 그의 마음도 늘 한 곳을 중심으로 회귀한다.
세월이 흘렀다. 모나고 험했던 시간들이 강물에 던져졌다. 더는 돌아오지 않을 기억들이 석양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그 모든 세월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그것들은 뱃사공의 주름 속에 그리고 그의 노를 젓는 손끝에 새겨져 있다. 과거는 지나간 것이 아니라 오늘을 구성하는 가장 고요한 힘이 된다.
그는 강물의 흐름 속에서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인다. 혹시나 들릴까 그리운 사람의 발자국 소리가 강 저편에 그 모습으로 다시 나타날까 그런 상상을 할 때마다 뱃사공의 마음은 다시 젊어진다. 기다림은 그를 늙게 하면서도 동시에 살아 있게 만든다.
연락선 나룻배는 단순한 배가 아니다. 그것은 사랑과 이별 그리움과 희망을 실어 나르는 시간의 배다. 그리고 뱃사공은 그 모든 감정을 묵묵히 견디는 존재다. 그는 말이 없다. 하지만 그의 눈과 손은 많은 이야기들은 강물에 녹아 흐르고 구름에 실려 날아가며 석양 속에서 반짝인다.
이제는 나룻배도 뱃사공도 형산강 양산맥에서 사라져 간 지도 오랜 세월, 지금은 다리가 생기고 자동차가 지나가며 사람들은 더 이상 나룻배를 기다리지 않고 추억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대 삶의 감성은 여전히 우리들의 마음속에 흐른다. 그것은 바로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던 이들의 삶에 대한 기억일 뿐이다.
형산강 물결은 지금도 유유히 흐른다. 어쩌면 그 물결 사이 어딘가에 과거의 나룻배 한 척이 조용히 노를 젓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상상해 본다. 기다림과 그리움 그리고 삶의 세월을 실은 나룻배는 떠나가고 말았다.
형산강, 그 이름 바람처럼 거세고 물결처럼 깊다. 지금도 그 강물은 유유히 흐르고 있지만 눈을 감으면 금세 수백 년 전 부조장터의 웅성거림과 함께 살아 있던 사람들의 숨결이 들려온다.
양산맥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그 바람을 등에 업고 청보리가 살랑이는 청심들을 지나면 나룻배 하나 물살을 가르며 부조장터로 향한다. 그 배에는 짐을 잔뜩 실은 일명 장돌뱅이, 이른바 보부상이 타고 있다. 그는 지난밤을 산중에서 지새웠고 또다시 하루를 장터에서 살아 내야 한다.
보부상은 단순한 행상이 아니다. 그들은 물건을 팔고 사는 상인을 넘어 마을과 마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살아 있는 길이었다. 흥정은 그들의 언어였고 고단함은 그들의 일상이었다. 바람에 흔들리는 짚신 한 켤레에 마른땀 밴 두루마기에 배고픔을 달래기 위한 한 줌의 좁쌀까지, 그들의 하루는 피곤함의 연속이지만 삶을 이어가려는 간절한 마음 하나로 버텨낸 날들이었다.
부조장터는 늘 그런 보부상들에게 기회의 땅이자 쉼터였다. 동해에서 잡아 올린 물고기, 형산강 건너의 곡식, 깊은 산골에서 따온 약초와 염색약 — 이 모든 것이 부조장터에서 만나 서로의 가치를 나누고 다시 다음 여정을 준비하게 했다.
하지만 장터는 늘 푸근하고 아름답지만은 않았다. 허탕 친 장날엔 빈 지게만 무겁고 팔리지 않은 짐을 다시 지고 산을 넘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형산강변 모래언덕에 홀로 앉아 보부상은 고향을 떠올렸을 것이다. 기다릴 식구들의 얼굴, 따뜻한 밥 한 그릇, 아버지처럼 늙어가는 자신의 손 —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터는 희망이었다. 오늘 못 팔면 내일 다시 오는 것, 그것이 보부상의 삶이자 철학이었다. 어떤 날은 형산강 저편에서 우연히 마주친 옛 친구와 막걸리 한 잔을 기울이며 고된 길 위의 위로를 나누기도 한다. 그래서 삶을 견디는 자들의 공동체였다.
지금은 고요해진 부조장터 자리에 서면 어디선가 뱃노래가 들리는 듯하다. 저 건너 ‘나루 손님 태우세’라는 노래 한 자락이 바람을 타고 흐를 것 같다. 지금은 전시용 부조장터가 있다. 그 모습 옛 것을 재연할 수 있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 필자가 어릴 적 어른들에게 들은 이야기와 소재들
본 수필의 저작권은 편백문학에 있으며, 무단 전재·복제·재배포를 금합니다.
앞으로 회원 여러분의 수필이 이 자리에 한 편씩 더해질 예정입니다.
편백문학이 주최한 어린이 백일장에서 수상한 작품들입니다. 연일초·원동초·형산초·항도중 학생들이 한 가지 주제로 써 내려간 시 — 아이들의 눈높이로 바라본 나무의 모습이 정갈한 언어로 담겼습니다.
물 위에 새긴 이름
나무에
달빛조차 감히
스치지 못할 정적
그녀의 손끝에서
역사가 흐르고
말 없는 눈빛에
운명이 잠든다
곧은 줄기
정말 멋있다
초록 잎이
살랑살랑
나무처럼
착한 일 하고 싶어서
나뭇잎 살랑살랑
인사를 한다
바람을 맞으며
언제나 그 자리에서
햇살을 품으며
조용히 나를 기다린다
힘들 때 기대어 울고
기쁠 때 기대어 웃고
말없이 함께해 주는
따뜻한 나무
한자리에 서서
계절을 품고
하늘을
우러러본다
뜨거운 햇살에
그늘 만들고
조급한 마음 잠시
쉬어가라면서
그 잎새도 잠시
바람을 부른다
나무에는
자연
항상 도움을 주는
나무
책상 의자 나무로 만든
우리 집
고작 한사람 실수로
불타버리면
자연의 향기가 사라지고
우리는
숨을 쉴 수가 없어요
나무 그늘은
나를 위로해 준다
휘익휘익 하며 혼자 서서
바람을 부른다
위로를 받은 바람도
또 누군가를 위로해 주는데
위로해 주고 또 위로해 주는
나무 그늘
오늘도 그 자리에
바람도 나를 기다린다
식목일에 나무를 심고
목요일에 확인하여
일요일에 물을 주는 일
이렇게 삼행시로 표현하는 마음으로
나무를 사랑하고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쓴다는 각오랍니다
오늘도 삼행시를 생각하고
나무를 심고 가꾸어야지요
사랑해요 나무
편백미로는
아주 넓은 숲이다
나무도 많고 돌도 있고
넓은 잔디밭도 있다
편백미로는
정말 재미있다
풍경도 멋지고
산도 나무도 멋지고
미로 찾는 길 재미있고
그냥 다 멋지다
편백미로 보면서
길을 찾아가는 숲
숲을 사랑하자
아니 세상 모두를
사랑하자
벚꽃나무야
난
널 만나고 싶어
벚꽃 벚꽃 벚꽃나무
난
널 보면 우리 언니 같아
언니가
날 잘해주는 만큼
벚꽃나무를 보면
너무나 기뻐!
벚꽃나무야 사랑해!
소나무는 1년 내내
서 있는 나무
뾰족 뾰족 소나무
심은 보람이 있는 나무
소나무
가을이 되면
솔방울들이 보이지
뾰족 뾰족 소나무야
내가 보는 그 자리에
1년 내내 서 있어줘서
고마워
나무는 나를 보고
손을 흔들었다
나도 나무를 보고
손을 흔들었다
나무가 기분 좋아서
살랑살랑
나를 보면서 춤을 추었다
나도 나무 보고
같이 춤을 추었다
나는 나무를 좋아하고
사랑한다.
한 그루 한 그루
겹쳐진 편백나무 숲 사이로
햇살은 길을 잃은 듯
나뭇잎 틈으로 쏟아지고
바람은 살랑살랑
말없이 나를 감싸네
편백나무는 고른 숨결로
내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보고 있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내 영혼 깊은 곳을 울리네
나는 조용히 웃어본다
또한 고마움을 배운다
작은 손이 내 손을 꼭 쥘 때
나는 비로소 멈추어 본다
분주한 일상에 묻혀
아이들의 눈높이를 잊고 살았던 나
망각했다!
나는 너희들 길잡이가 아니라
삶을 함께 개척해나가는 전쟁 동지였음을
삶이 어지러워도
오늘만큼은 참 고요하다
편백 숲이 이 고요함을
가슴에 꼭 담아 가련다.
지도교사 김희림(다사랑 센터장) · 공통 주제 나무
본 백일장 수상작의 저작권은 편백문학에 있으며, 무단 전재·복제·재배포를 금합니다. 인용 시 출처(편백문학 어린이 백일장)를 명확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편백문학 회원들이 세상에 내놓은 개인 저서 총 11권입니다. 일흔의 회원이 여든이 되어 시집을 내고, 직장을 가진 회원이 퇴근 뒤 시집을 묶어내는 — 삶의 기록이 책으로 이어지는 풍경이 이 서재의 본 모습입니다.
편백문학에는 여든둘의 나이에 시인으로 등단하여 두 권의 시집을 낸 회원이 있습니다. 바로 대풍(大豐) 이상진 고문입니다. 제1시집 『노을은 강물에』(도서출판 필통, 2024)와 제2시집 『내 삶의 그리움』(도서출판 필통)을 연이어 내놓으며, 평생을 농학자로 살아온 이가 여든 고개를 넘어 시인의 길로 들어서는 장면을 남겼습니다. 편백문학이 왜 ‘삶의 기록’을 맨 앞에 두는지를 가장 또렷이 보여주는 서사입니다.
편백문학의 서재가 보여주는 것은 단순히 ‘출간한 책의 수’가 아닙니다. 늦게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것, 삶의 어느 자리에서도 기록은 가능하다는 것 — 편백문학은 그 사실을 한 권 한 권의 책으로 증언합니다.
※ 회원 개인 저서 총 11권의 책등을 상징적으로 배치한 것입니다. 저자 7명(최상화·박수종·김동도·이상진·권수길·청강 고건·이진수)의 실명 서지를 기준으로 하며, 신간이 출간되면 순차 업데이트됩니다.
동인지 《편백문학》에 실린 회원 작품 가운데 한 조각을 모셨습니다. 숲에서 길어 올린 문장입니다.
편백문학은 동인지·백일장 수상작품집·회원 문집을 손수 엮고 펴냅니다.
책은 지역 도서관에 기증되고, 또 필요한 분에게 판매되어
다음 호의 인쇄·운영·지역 환원 사업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때때로 이 책들을 품에 안고 저자와 독자, 이웃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북토크를 엽니다.
기북의 숲과 편백 향기 사이에서, 글은 다시 목소리가 됩니다.
토요 모임과 아카데미에서 쌓인 글들이 한 권의 책으로 묶입니다. 동인지, 백일장 수상작품집, 회원 개인 문집 등 편백문학의 이름으로 세상에 나온 도서를 이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책이 나오면, 책을 둘러싼 이야기의 자리도 함께 엽니다. 저자 · 독자 · 지역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작품을 읽고, 질문을 나누고, 기북의 편백문학관 교육관에서 숲과 글이 교차하는 저녁을 보냅니다.
※ 도서 판매와 북토크에서 발생한 수익은 다음 호 인쇄비 · 교육관 운영 · 지역 도서관 무료 기증에 재투입됩니다. 자세한 수익·운영 원칙은 함께하기 · 우리의 운영 원칙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편백문학은 한 세대의 목소리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30대 후반부터 80대까지, 그리고 청소년 독자·수상자까지 — 삶의 서로 다른 시점에서 쓰인 글이 한 자리에 놓일 때, 문학은 세대를 넘는 다리가 됩니다.
40년 이상 시와 수필을 써온 원로 회원부터, 82세에 시인으로 등단해 두 권의 시집을 낸 회원까지. 삶의 깊은 결이 그대로 문장이 되는 자리입니다.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며 토요일마다 편백숲으로 찾아오는 회원들. 일상의 문장을 글로 옮기고, 합평으로 서로를 키우며 다음 동인지를 준비합니다.
청소년 글쓰기 행사 수상작은 동인지 제4호에 함께 수록되어, 다음 세대의 목소리가 책의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독자와 필자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허물어지는 공동체입니다.
편백문학의 집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기북면의 그린농원(애플리 농원) 안에 자리 잡은 편백문학관 교육관입니다. 교육관 문을 나서면 10초 거리에 편백미로 정원이 펼쳐지고, 그 곁에는 사과 과수원, 맨발길, 야외 더그린 공간이 이어집니다. 자연이 그대로 학습의 배경이 되는 입지입니다.
토요일 오후 2시, 회원들은 교육관에 모여 합평을 하고, 시화전 기간에는 더그린 야외에 작품이 걸리며, 휴식은 애플리카페에서 이어집니다. 문학과 자연, 모임과 전시, 공부와 쉼이 하나의 동선 안에 있는 — 편백문학이라는 이름이 뿌리내리는 자리가 바로 여기입니다.
편백문학의 발걸음 — 행사·출판기념회·아카데미·지역 활동의 최근 기록입니다.
6월 13일(토) 오후 2시, 그린농원 편백문학관에서 제5회 한국전쟁문학 창작 시화전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대상 박영환 회원, 최우수상 함채현 회원(「꽃잎으로 머무는 당신」), 우수상 박옥이 회원, 공로패 大豐 이상진 고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축사는 한국전쟁문학회 이재평 회장·황재영 부회장·안승대 전 울산부시장이 맡아 자리를 빛냈습니다. 식전 하모니카·색소폰 연주, 시낭송(김경숙·양정심), 권혁경 선생 지휘의 식후 연주회까지 회원 한 분 한 분의 손길로 채워진 하루였습니다.
11월 24일 서울 송파구 제일물산 회의실에서 제5회 충성문학상 시상식이 열렸고, 편백문학 지회장 청담 최상화 시인이 시집 『가을이 머물다 간 자리』로 수상했습니다. 심사위원장은 “작품에 담긴 사유의 세계가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라고 평했습니다. → 원문 보기
2025년 5월 31일(토) 오후 2시, 그린농원 편백문학 교육관에서 청강 고건 선생의 시집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4월 26일(토), 다사랑지역아동센터·햇빛고을마을 돌봄터 등과 연계한 ‘굿센스 — 우리 행복한 삶터 지키기, 녹색 성장 프로젝트’ 청소년 글짓기 행사가 편백문학관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어린이·청소년들이 편백숲을 거닐며 자기 삶의 자리를 글로 옮겼고, 수상작은 동인지 제4호에 함께 수록되었습니다. 후원: 애플리카페.
3월 8일(토) 오후 2시, 편백문학관 교육관에서 제4기 문학아카데미 개강식이 열렸습니다. 봄·가을 두 학기 체제의 정규 강좌로, 합평·이론·작가 특강이 함께 진행됩니다.
2023년 10월 23일(월) 오후 3시, 서울 국일관 이대감고깃집에서 한국전쟁문학회 본회의 제7회 올해의 작가상과 제9회 한국전쟁문학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편백문학 회원들도 함께 자리해 자축의 시간을 가졌으며, 본 시상식은 서울시정일보를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 언론 보도 보기
2023년 6월 10일, 그린농원에서 제2회 편백문학 창작 시화전이 열렸습니다. 회원들의 시와 그림이 한 자리에 모여 ‘말이 그림이 되고, 그림이 시가 되는’ 자리였습니다. 주관 한국전쟁문학 대구경북지회, 후원 인덕복지센터. 이 시화전은 매년 이어져 2026년 제5회로 자리잡았습니다.
2022년 3월 19일, 2022년 한국전쟁문학 아카데미 개강식과 함께 少藝 김동도 선생의 시집 『내 삶의 그림자』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편백문학의 첫 회원 출간서로 책장의 출발점이 된 작품입니다.
편백문학 회원들이 읽은 책 한 권, 그 안에서 길어 올린 문장과 생각을 쌓아 갑니다. 읽는 일은 쓰는 일의 다른 이름입니다.
(본문 준비 중) 약속과 책임, 그리고 글쓰기의 가치에 대한 독후감. 『아버지 그 이름의 무게』를 읽고 남긴 이상진 고문의 기록을 곧 이 자리에 올립니다.
회원 여러분의 독서노트·서평·읽은 문장에 대한 생각을 기다립니다.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문장을 바꾸는 장면을, 이 서가에 함께 기록합니다.
편백문학은 회원이 직접 쓴 독서노트를 정기적으로 모아 이 자리에 싣습니다. 훗날 이 페이지는 한 권의 ‘편백문학 독서록’이 될 것입니다.
※ 讀書錄 섹션은 현재 준비 중입니다. 독서노트를 보내 주실 회원은 운영진에게 알려 주십시오. 원고 분량·형식은 자유이며, 필요에 따라 요약본과 전문을 모두 게재합니다.
편백문학과 회원들의 이름이 지역 언론·매체에 실리는 순간을, 한 편 한 편 지면 그대로 기록합니다.
(지면 준비 중) 김종화 수필집 『아버지 그 이름의 무게』에 대한 이상진 고문의 서평이 지역지 독후감 코너에 게재됨. 매체명·링크·원문 이미지 확인 후 이 카드를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원문 게재 준비 중2025년 11월 24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테라타워’ 제일물산 회의실에서 제5회 충성문학상 시상식이 열려, 편백문학 지회장 청담 최상화 시인이 시집 『가을이 머물다 간 자리』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상은 육군3사관학교 동문이자 오준섭 제일물산 대표가 사비를 출연해 제정한 문학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글쓰기의 꿈을 놓지 않는 작가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어져 오고 있다. 김종화 심사위원장은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사유의 세계가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라고 심사평을 남겼다.
원문 보기 · 실버넷뉴스 →2023년 10월 23일(월) 오후 3시, 서울 국일관에서 한국전쟁문학회 본회의 제7회 올해의 작가상과 제9회 한국전쟁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편백문학·한국전쟁문학 대구경북지회의 회원과 임원들이 본회 행사에 함께 참석해 동료 작가들의 수상을 축하했다. 시상식 단체 기념촬영은 서울시정일보 지면에 게재되었다.
원문 게재 — 매체사 보관 (링크 준비 중)※ 言論 報道 섹션은 클리핑 아카이브로 축적됩니다. 편백문학·회원·관련 인물이 언급된 기사·방송·지면 자료를 발견하시면 운영진에게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체 저작권을 존중해 요약·썸네일 중심으로 게재하며, 원문은 외부 링크로 연결합니다.
편백문학은 포항 기북의 작은 문학 공동체에서 출발해, 토요 정기모임·동인지·어린이 백일장·시화전·도서 기증으로 지역사회와 호흡해 왔습니다. 이 문학의 숨결이 오래 이어지도록, 함께 쓰고, 함께 읽고, 함께 지켜 주실 분을 기다립니다.
토요 정기모임에 참여하고, 동인지에 작품을 투고하며, 문학아카데미를 함께 만들어 가는 회원을 모십니다. 글을 쓰는 사람뿐 아니라, 읽고 기록하고 응원하는 사람도 편백문학의 회원이 됩니다.
편백문학은 수상작·동인지를 지역 도서관에 무료 기증하고, 어린이 백일장·시화전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이 활동은 작은 후원들이 모여 지속됩니다. 정기 후원과 일시 후원, 지정 후원(도서 기증·백일장·시화전)을 준비 중입니다.
문학아카데미, 글쓰기 워크숍, 어린이 백일장, 시화전, 문학기행 등 편백문학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여비는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환원 사업(무료 도서 기증·청소년 참가비 지원)에 쓰입니다.
지자체·교육청·학교·도서관·기업과 함께 문학 교육 협력사업, 지역 생태·인문 프로그램, CSR·메세나 후원을 설계합니다. 편백문학이 지역에 축적해 온 문학·생태·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기관의 목표에 맞춘 협력 구조를 함께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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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모임 참여, 아카데미 수강, 동인지 투고, 행사 문의 등 어떤 내용이든 편하게 보내주세요. 빠른 시간 안에 회신드리겠습니다.